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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엽기] Fuck you 에 얽힌 추억
   08-15 | VIEW : 15,276
어린 시절 우리 동네엔 장애인 학교가 있었습니다. 뇌성마비 또는 정신지체아라고 하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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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학교는 학교버스가 서울 시내 각지를 돌아서 장애우친구들을 태우고 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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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학교갈때 꼭 한번씩은 그 학교버스를 보게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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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 횡단보도에 파란불 켜질때를 기다리다보면 그 학교 버스가 천천히 지나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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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버스에 타고있는 친구들이 어찌나 장난이 심한지 아이들이 죄다 버스창문에 촤악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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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라 붙어서 침흘리며 몸이랑 손이랑 베베꼬면서 -.-ㅗ 를 해대는 것입니다...=.= 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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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엔 웃어 넘겼지만 그걸 매일 아침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 찜찜하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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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마음에 제 또래의 장애우들이 그 장애때문에 몸을 비틀면서 =,.=ㅗ 하는데..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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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철부지 어린 시절이라 그게 심하게 졸라 빡돌아서...;;;..며칠을 당하던 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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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...단단히 맘먹고...다음날 아침...역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그 버스가 오는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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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있는 힘껏 몸을 베베꼬며 회심의 ""ㅗ ~.~ ㅗ"" 를 날려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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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랬더니 버스안이 발칵 뒤집혀서 애덜이 아주 난리가 난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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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지르고 유리창을 두드리고 ㅗ-.-ㅗ 하며 손 흔들고.......-_-;;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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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후... 갑자기 버스가 서는 겁니다...전 순간 당황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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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아저씨가..아이들을 진정시키더니 버스에서 내리시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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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아 십 R 졸라...죽었구나..." 잔뜩 쫄아있는데 기사아저씨가.....-_-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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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야!! 얼렁타.. 시간없어 지각하겠다 "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=,.-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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